건강 / / 2022. 11. 3. 15:57

원숭이두창(엠폭스) 증상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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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에 최초 감염 발생이 보고되어 현재까지 확산세가 이어져 오고 있는 질병으로, 지난해 말 질병명이 엠폭스(mpox)로 변경되었습니다.

 

원숭이 두창(엠폭스)의 증상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주요 증상

원숭이두창 증상, 예방법 대표이미지.

원숭이 두창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몸에 나는 발진입니다. 천연두와 비슷한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이는 수두나 수족구, 성병 등의 다른 질병들과 비슷하여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숭이 두창의 증상은 발열과 두통 그리고 요통 등이 먼저 시작되고, 이로부터 1일에서 3일 후에 몸에 발진이 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 발진은 처음에 반점으로 나타나다가 물집이 잡히고 딱지가 잡히는 순서로 진행되게 됩니다.

원숭이두창 이미지.원숭이두창 증상2.원숭이두창 증상1.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관련 이미지.원숭이두창 이미지2.원숭이두창 관련 이미지4.

잠복기는 평균 6일에서 13일 정도인데, 드문 경우 5일에서 21일까지도 잠복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원숭이 두창은 잠복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으며 진단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잠복기의 환자로 인해 전파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원숭이 두창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같은 병원체에 의해 전파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숭이 두창에 걸린 야생동물 등의 동물에게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피 혹은 체액과 접촉한 경우가 대표적인 감염 경로입니다. 

 

사람과 사람에게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며, 키스 혹은 포옹 등 성적 접촉이나 밀접 접촉으로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다른 호흡기 질환들과는 달리 공기 중으로는 전파되지 않는 바이러스이며, 역학조사 결과 감염 환자와의 밀접 접촉 시 접촉한 부위에 수포가 생기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위험성

세계 보건기구(WHO)는 2022년 5월에 원숭이 두창의 치명률은 3.6%~10.6%에 이른다고 공식 보도 자료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회복하게 되지만, 위중증에 이르는 드문 경우에는 폐의 출혈로 이어지고, 심하면 이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으로 인한 사망률은 모든 국가들을 합쳤을 때 8.7% 정도로 집계됩니다. 2022년 들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 5,000명 이상이 확진되었지만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예방 방법

원숭이두창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손 씻기의 방법이 가장 강조됩니다.

개인위생 철저

코로나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심 환자, 동물과의 밀접 접촉 피하기

근본적인 예방 방법으로는 원숭이 두창에 걸린 것이 의심되는 환자 및 동물과의 밀접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이때 밀접 접촉이라 함은 본인을 중심으로 반경 2m 이내로 가까이 가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밀접 접촉을 피할 수 없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방접종

전문가들은 원숭이 두창의 경우 전파력이 다른 호흡기 질환에 비해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접종의 필요성은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의심 환자 및 동물과 밀접 접촉을 한 사람이 14일 이내에 원숭이 두창 관련 백신을 접종했을 때는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6월 22일 최초 감염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9월 기준) 2명의 감염자가 있으며 원숭이두창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없습니다.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원숭이 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감염자의 수가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개인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미리 예방한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 관련 정보(질병관리청)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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